국순당, 베트남서 '축구 마케팅' 효과 쏠쏠
국순당, 베트남서 '축구 마케팅' 효과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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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인기 덕에 한류 바람…'스즈키컵' 프로모션 벌여 막걸리 인지도 상승
국순당 베트남 막걸리 판촉 (사진=국순당)
국순당 베트남 막걸리 판촉 (사진=국순당)

[서울파이낸스 최유희 기자] 전통주 기업 국순당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선다. 3일 국순당은 11월 초부터 베트남 주요 대형마트와 업소 등에서 '스즈키컵' 프로모션을 벌인다고 밝혔다. 국순당에 따르면, 스즈키컵은는 현지에서 동남아시아 월드컵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축구대회다. 

국순당은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국순당 막걸리 병 뚜껑에 축구공을 디자인했다. 막걸리와 축구 붐을 연계하기 위해서다. 현지 주요 대형마트 등에서 막걸리 시음행사를 열면서 손가락 축구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국순당 막걸리 축구 게임 세트'를 제작해 배포하고, 베트남 국가대표팀 경기 스코어 맞추기 페이스북 이벤트를 열어, 당첨자에게 축구공 등 경품을 주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순당은 한국막걸리협회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광장에서 열린 '제10회 한-베 음식문화축제 2018'에 참가해 막걸리를 소개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 선전으로 한류 바람이 뜨겁게 불고 있다"라며 "축구 관련 프로모션으로 국순당 및 막걸리 인지도가 상승해 현지 매장 입점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은 베트남에 백세주와 국순당 생막걸리, 국순당 쌀막걸리, 복숭아막걸리, 바나나 막걸리, 청포도 막걸리, 명작 복분자 등을 수출하고 있다. 국순당의 지난해 베트남 수출은 2015년보다 40% 늘었다. 올해도 10월 말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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