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전 사업 긍정적 시그널…4분기 호실적"-한화證
"CJ ENM, 전 사업 긍정적 시그널…4분기 호실적"-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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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NM 홈페이지)
(사진=CJ ENM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일 CJ ENM에 대해 미디어, 커머스, 음악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긍정적 시그널이 나타나면서 올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 3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4분기 CJ ENM은 미디어 부문 실적으로 매출액 4225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던 전 분기에 비해 재차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주 방영을 시작한 '남자친구'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2회만에 10%수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도깨비와 미스터션샤인 흥행을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TV광고뿐 아니라 PIP, 유튜브, 티빙의 트래픽 증가와 함께 디지털 광고의 고성장세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CJ ENM의 3분기 커머스 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송출수수료 인상 때문이다. 3분기는 1·2분기 소급분까지 반영되면서 비용이 많아졌지만 4분기는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따라 4분기는 성수기 진입에 따른 취급고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동시에 기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9월 출시한 지춘희 디자이너의 브랜드 'G-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패션 취급고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마진에 긍정적"이라며 "미디어와 커머스 간의 시너지는 숫자로 확인하기 아직 이르지만, 광고와 커머스 업황이 부진한데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확연히 성장하는 실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가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과거 계륵 같은 존재였던 음악 부문은 채널과의 시너지, 서브레이블들의 호조로 인해 히든밸류로 부각될 것"이라며 "4분기 호실적이 확인될 경우 그동안 저평가됐던 밸류에이션은 리레이팅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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