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랜드, 의료소재 사업 키운다
SK바이오랜드, 의료소재 사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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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라운코리아와 '골시멘트' 국내 독점판매 계약…2020년까지 매출 5배 확대 목표
이근식 SK 바이오랜드 대표(왼쪽)가 27일 서울 강남구 비브라운 코리아에서 스테판 소이카 대표와 만나 SK 바이오랜드의 항균 골시멘트 판매계약을 맺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SK 바이오랜드)
이근식 SK 바이오랜드 대표(왼쪽)가 27일 서울 강남구 비브라운 코리아에서 스테판 소이카 대표와 만나 SK 바이오랜드의 항균 골시멘트 판매계약을 맺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SK 바이오랜드)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SK바이오랜드가 '골시멘트' 판매를 위한 유통망을 확보하면서 의료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7일 SK바이오랜드는 독일에 본사를 둔 비브라운 코리아와 '항균 골시멘트' 판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비브라운 코리아가 3년간 SK바이오랜드 항균 골시멘트를 국내에 독점 판매한다. 비브라운은 정형외과·신경외과 등에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SK바이오랜드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하게 된 골시멘트는 인공 보철물을 뼈에 고정할 때나 부러지거나 깨진 뼈를 치료할 때 쓰인다. 빈 곳을 채우거나 부러진 뼈를 붙이는 역할을 한다. 국내 골시멘트 시장은 약 250억원으로,  해외 제품이 국내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SK바이오랜드 측은 "이번 계약으로 SK바이오랜드가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브라운 유통망 통해 우수한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개발하고 있는 관절용 의료소재도 빠르게 상업화해, 2020년까지 의료소재 사업 매출 규모를 지금보다 5배 늘리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랜드는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돼지껍질에서 추출한 콜라젠으로 의료소재 사업을 시작해 피부과와 치과 분야의 의료소재 개발에 집중해왔다.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 규모가 큰 정형외과 쪽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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