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맹그로브 숲 복원 위한 사회적기업 설립
SK이노베이션, 맹그로브 숲 복원 위한 사회적기업 설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이노베이션은 맹그로브 숲 복원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베트남에 사회적기업을 설립키로 하고 짜빈성 계획투자국과 짜빈대학교, UNEP(유엔환경계획), 드림셰어링과 함께 지난 22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맹그로브 숲 복원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베트남에 사회적기업을 설립키로 하고 짜빈성 계획투자국과 짜빈대학교, UNEP(유엔환경계획), 드림셰어링과 함께 지난 22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남부 해안 짜빈성에 글로벌 사회적기업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페루 농민들의 자립을 위해 설립한 '야차이와시'에 이은 두 번째 사회적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2일 맹그로브 숲 복원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사회적기업을 설립키로 하고 짜빈성 계획투자국과 짜빈대학교, UNEP(유엔환경계획), 드림셰어링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기관들은 내년 1월까지 사회적기업 설립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1분기 내에 이를 추진할 법인을 설립한다. SK이노베이션은 맹그로브와 연계한 육묘·관광·양봉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은 베트남 정부의 국책사업이며, 사회문제 해결의 공익성을 감안해 참여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시작하며 짜빈성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5월과 9월, 2차에 걸쳐 총 2만5000여주의 묘목을 심어 약 8만㎡ 규모의 맹그로브 숲을 조성했다. 묘목 1만여주를 추가 식수하면 총 면적 11만㎡의 규모로 커지게 된다.

브엉하이코아 베트남 짜빈성 계획투자부국장은 "해외 기업이 베트남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기업 설립 제안을 해준 점에 감사하다"면서 "향후 설립될 사회적기업을 통해 지역사회 내 일자리 부족과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베트남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환경 문제 해결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까지 SK의 역할이 커지게 됐다"면서 "이번 사회적기업 설립을 통해 베트남에서도 사회적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