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뉴욕증시 급락·공급과잉 우려에 폭락···WTI 6.6% ↓
국제유가, 뉴욕증시 급락·공급과잉 우려에 폭락···WTI 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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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전망 속에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까지 겹치면서 폭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6%(3.77달러) 급락한 53.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7분 기준 배럴당 6.57%(4.39달러) 하락한 62.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고점 대비 WTI는 31%, 브렌트유는 29%나 각각 급락했다.

이날 유가는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에 이어 1.5% 이상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떨어지면서 원유 수요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늘어나는 상황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29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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