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근 한달 만에 2100선 안착…코스닥도 700선
코스피, 근 한달 만에 2100선 안착…코스닥도 7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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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상승...제약바이오주 강세, IT주 약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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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근 한 달 만에 2100선에 올라섰다. 코스닥도 700선을 되찾았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8.16p(0.39%) 오른 2100.56에 마감,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날보다 3.73p(0.18%) 상승한 2096.13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110선에 올라선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2100선을 기록한 건 지난 달 10월23일(2106.10) 이후 약 한 달 만에 처음이다. 이와 함께 1년10개월여 만에 2000선이 붕괴됐던 지난 달 29일(1996.05) 이후 15거래일 만에 100p 이상 회복했다.

미중 간 무역분쟁 완화와 미국 통화정책 속도 완화 기대감, 코오롱생명과학의 기술수출에 자극받은 제약·바이오주의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보기술(IT) 업종 약세로 큰 폭의 상승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매매주체별로는 엿새 연속 '사자'를 외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625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0억원, 92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95억4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었다. 비금속광물(2.89%)을 비롯, 건설업(2.42%), 의약품(1.92%), 기계(1.92%), 유통업(1.83%), 종이목재(1.66%), 의료정밀(1.63%), 철강금속(1.27%), 증권(1.24%), 서비스업(1.19%), 화학(0.68%) 등 많은 업종이 올랐다. 다만 전기가스업(-1.19%), 보험(-0.89%), 운수창고(-0.78%), 통신업(-0.77%), 은행(-0.6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80%)와 SK하이닉스(-0.43%), SK텔레콤(-1.08%), 현대차(-1.46%), 신한지주(-0.82%)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2.23%)과 LG화학(0.29%), POSCO(1.9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28곳, 하락 종목이 22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46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11.95p(1.73%) 오른 702.13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3.07p(0.44%) 상승한 693.2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뚜렷한 매수세에 장중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지수가 종가 기준 700선에 올라선 건 지난 달 23일(719.00) 이후 근 한 달 만이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6.75%)와 신라젠(5.72%), CJ ENM(1.01%), 포스코켐텍(0.27%), 에이치엘비(2.87%), 바이로메드(5.93%), 메디톡스(1.42%), 코오롱티슈진(18.24%)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스튜디오드래곤(-1.01%)과 펄어비스(-0.58%)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12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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