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올해 난이도, 모의평가 기조 유지“...국어·영어 '다양한 지문', 수학 '개념 이해'
[수능] "올해 난이도, 모의평가 기조 유지“...국어·영어 '다양한 지문', 수학 '개념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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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후 강원 춘천시 춘천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강원도교육청 제49지구 제4시험장에서 시험을 끝낸 학생이 어머니의 입맞춤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후 강원 춘천시 춘천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강원도교육청 제49지구 제4시험장에서 시험을 끝낸 학생이 어머니의 입맞춤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이강래 전남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15일 "올해 수능은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년과 같이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난이도와 관련해 "두 차례 시행되었던 6월과 9월 모의평가 반응을 분석하고, 그 추이를 감안하면서 모의평가 기조를 손상하지 않도록 하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며 "두 차례 모평 반응들이 유의한 지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도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는 EBS 수능 교재·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영어영역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대학에서 필요한 영어사용 능력을 측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28문항 가운데 순수 읽기 문항은 22문항, 간접 쓰기 문항은 6문항을 냈다.

어법·어휘 문항은 2문항 냈고 1지문 2문항 유형과 1지문 3문항 유형은 각각 1개씩 출제했다.

수학 영역과 관련해 출제본부는 "복잡한 계산은 지양했다"면서 "교육과정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고교 수학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강조했다.

국어영역 출제 시 "지문의 소재를 특정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 가치가 있는 다양한 소재를 두루 취했다"고 설명했다.

화법과 작문으로 구분하면 각각 5문항씩 출제됐다. 문법은 5문항이 나왔다.

총 15개 문항이 출제한 독서는 '계약 개념과 원리', '서양과 동양의 천문이론', '가능세계의 개념과 성질'을 소재로 한 글이 지문으로 활용했다.

문학에서 15개 문항이 나왔다. 박태원의 '천변풍경', 이범선 원작의 시나리오 '오발탄'을 소재로 한 현대소설·극 복합 지문, 유치환의 '출생기',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작자미상의 '임장군전', 김인겸의 고전시가 '일동장유가' 등의 작품으로 활용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2월 5일 수험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한다. 올해부터는 성적 통지일에 수능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평가원 누리집에 공개한다. 고교 교육과정 상의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나왔는지 근거를 밝혀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을 줄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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