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아이돌샌드위치' 인기상품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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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화제 '인기가요 샌드위치'에서 착안…출시 두 달 반 만에 500만개 판매
편의점 GS25의 '유어스아이돌인기샌드위치'와 레시피에 들어가는 재료. (사진=GS리테일)
편의점 GS25의 '유어스아이돌인기샌드위치'와 레시피에 들어가는 재료. (사진=GS리테일)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샌드위치가 편의점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편의점 GS25 본사 GS리테일은 12일 '유어스아이돌인기샌드위치'(이하 아이돌샌드위치)가 출시 두달 반 만에 먹거리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금까지 GS25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샌드위치는 '유어스딸기샌드위치'다. 3개월 기준 240만개였는데 아이돌샌드위치는 500만개를 돌파하며 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등 편의점 전통 인기상품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샌드위치의 경우 그동안 매출액 기준 1위를 한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판매수량 기준으로 베스트 10개 순위에 이름을 올린 적도 없었다"며 "최근 샌드위치 전체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했는데 아이돌샌드위치가 편의점 샌드위치 시장 자체를 확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돌샌드위치는 유영준 GS리테일 샌드위치상품기획자(MD)의 아이디어와 추진력에 의해 만들어졌다. 모태가 된 것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인기가요 샌드위치'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 매점에서 판매하는 이 샌드위치는 출입 가능한 방송관계자들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돌 그룹이나 인기 연예인들이 샌드위치를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맛이 궁금하다'는 팬들의 요청에 연예인들이 선물하면서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유 MD는 SNS에서 '인기가요 샌드위치'를 보고 상품기획에 나섰다. 보통 신상품의 경우 출시까지 3개월의 시간이 걸리지만 이슈가 지속되는 기간 내놓기 위해 속도를 냈다. 특히 방송사 지인으로부터 매점 샌드위치를 공수해 직접 먹어본 후 레시피 초안을 내고 GS25의 샌드위치 개발 노하우를 접목 시켰다. 보다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기획한 레시피가 구매-입소문-재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아이돌샌드위치는 빵4개로 구성된 4단 샌드위치다. 계란과 감자를 으깬 '에그감자샐러드'와 양배추, 꽃맛살을 사우전 아일랜드소스로 버무린 '양배추맛살샐러드'가 기본이다. 여기에 달콤한 딸기잼을 토핑함으로써 충분한 양과 익숙한 맛으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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