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 상장社, “1분기 실적좋네”
3월결산 상장社, “1분기 실적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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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3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올 1분기에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주사를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 53개사의 1·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5조713억원, 1조1938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4%, 92.9% 늘어난 수치다.

거래소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3월 결산 법인 중 비중이 큰 금융업의 수익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3월 결산법인 중 금융업 비중이 매출액의 96%, 순이익의 95%를 차지했다.
 
금융업의 1·4분기 매출액은 14조45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1.7%, 순이익은 1조1337억원으로 94.1% 증가했다.
 
20개 증권사는 일평균 거래대금 급증에 따른 브로커리지 부문의 호황과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상품계정 이익증대, 신용거래 급증에 따른 순이자 수익 확대에 기인해 매출액이 6조2062억원, 순이익은 7350억원으로 각각 63.7%, 65.7%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보험업 11개사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효과 및 장기보험에 대한 IBNR 적립부감 해소로 인한 수익성 개선, 운용자산의 투자이익 증가 등에 힙입어 매출액은 8조1천492억원, 순이익은 3601억원을 기록, 각각 14.9%와 249.5% 증가했다.
 
제조업 18개사는 개량 신약 개발과 원가절감에 힘입은 제약사들의 실적호조로 매출액이 6189억원으로 6.2% 증가에 그쳤으나 순이익은 601억원으로 73.1% 급증했다.
 
3월 결산법인 중 1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380.2%의 성장세를 보였다. 동부증권이 152.4%로 뒤를 이었다.
순이익 증가율은 LIG손해보험이 6818.5%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다음은 4700.5%를 기록한 대림수산이 차지했다.
이화산업 대동전자 등 5개사가 흑자전환했고, 오리엔트바이오는 적자전환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9월 결산법인 9개사는 2006사업연도 3분기 누적 매출액이 85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8% 늘고 순이익은 394억원으로 37.9% 증가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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