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그룹 회장 '열린혁신·융합·스마트R&D' 주문
김윤 삼양그룹 회장 '열린혁신·융합·스마트R&D'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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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서 'SIRF 2018' 열어 한해 연구 성과 전시·포상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이노베이션 R&D페어 2018'에 참석한 김윤 삼양그룹 회장(앞줄 오른쪽 셋째)이 연구원들의 R&D 성과를 살펴보며 임직원들과 얘기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삼양이노베이션 R&D페어 2018'에 참석한 김윤 삼양그룹 회장(앞줄 오른쪽 셋째)이 연구원들의 R&D 성과를 살펴보며 임직원들과 얘기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그룹의 성장 목표인 스페셜티(고기능성)화, 글로벌 시장 진출, 신사업 추진 기반은 기술력."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다시 한 번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 가지 연구개발(R&D) 열쇠말(키워드)을 제시했다. 

삼양그룹은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 이노베이션 R&D페어 2018(SIRF 2018)'을 열어 그룹 연구원들이 한 해 동안 축적한 R&D 성과를 전시·공유했다. 삼양그룹은 이날 김윤 회장이 기념사를 통해 ▲열린혁신(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 ▲융합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 ▲데이터 기반 스마트 R&D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삼양그룹에 따르면, 이날 김 회장이 제시한 세 가지 R&D 열쇠말은 '열린혁신과 융합'을 통해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뜻이 담겼다. 김 회장은 지난달 그룹 창립 94주년 기념사에서도 "지금 삼양은 과거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성장에 도전해 스페셜티화, 글로벌 시장 진출, 신사업 추진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양그룹이 2012년부터 매년 SIRF는 여는 이유도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이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다. SIRF는 연구원들의 R&D 성과를 전시·공유하며 연구의욕을 높이고 지식을 나누는 장 구실을 한다. 

김원 회장은 물론 김원·김량·김정 부회장 등 그룹 회장단이 모두 이번 SIRF에 참석한 것은 그 만큼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삼양그룹 회장단 외에 계열사 대표, 팀장, 연구원 등 260여명이 참석한 이번 SIRF에선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정보·전자소재 연구소를 비롯해 ㈜삼양패키징, ㈜KCI에서 90여 가지 연구 성과를 뽐냈다. 삼양패키징과 KCI의 SIRF 참여는 올해가 처음이었다. 

이날 삼양그룹은 R&D 성공사례 3건, 우수 특허 3건, 우수 CoP(Community of Practice) 2건 등 8건의 우수성과를 포상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포상금이 2배 이상 늘었다. R&D에 대한 그룹 차원의 관심과 기대를 드러낸 셈이다. CoP는 사업성 연구 과제를 제안하기 위한 학습·연구 소그룹 활동을 일컫는다. 

김윤 회장은 "SIRF를 통해 집단지성을 향상시키고 융합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을 당부했다. 융합은 그룹 사업부별로 개발한 기술을 서로 합쳐 새로운 상품과 기술을 만들자는 뜻이다. 김 회장은 전 영역에 걸쳐 소통과 협업 활성화를 통한 열린혁신과 융합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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