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 거래에 대해 일부 예외를 인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2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5달러(0.9%) 하락한 63.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전일대비 배럴당 6센트(0.1%) 떨어진 72.83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8개국을 이란 원유 금수 조치에서 면제한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공동으로 한 전화 브리핑에서 "오는 5일 이란에 대한 원유 거래 제재 조치를 복원한다"면서 "8개국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이란이 석유를 수출할 수 있도록 면제 조치를 부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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