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3분기 영업이익 156억원···전년 比 80.4%↓
OCI, 3분기 영업이익 156억원···전년 比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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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CI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OCI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다. 

OCI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4% 감소한 155억9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8.7% 감소한 7656억3100만원, 당기순이익은 80.5% 줄어든 81억7800만원이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중국 정부의 태양광 정책 변경으로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OCI 태양광부문은 5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310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석유화학·카본소재 부문은 TDI 가격 하락에도 불구, 지난 2분기 실시한 포항·광양 공장 정기보수 후 해당제품 판매량 정상화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으로 향상된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격 및 판매량 하락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OCI 관계자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2018년 대비, 2019년 이후 세계 태양광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폴리실리콘 신증설 물량 증가에도 불구, 내년부터 글로벌 폴리실리콘 가동률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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