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ETC) 계열사 동아에스티는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08억원으로 2.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1억원으로 45.4%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3분기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 감소로 전문의약품 매출이 줄었으나 주력 제품인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슈가논과 주블리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0.5%, 91.8% 늘었다.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성장호르몬의 입찰 부진에도 불구하고 '박카스'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어나며 성장을 이끌었다. 박카스 올해 3분기 해외 매출액은 190억원으로 집계된다.
동아에스티 전체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와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올해 3분기 R&D 비용은 1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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