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아반떼 컵 6R] 김태희, '폴 투윈'으로 시즌 첫 승
[KSF 아반떼 컵 6R] 김태희, '폴 투윈'으로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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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SF)
아반떼 컵 챌린지 6라운드 결승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SF)

[서울파이낸스 (영암) 권진욱 기자]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최종전이 28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아반떼 컵 챌린지 6라운드 결승에서 김태희 선수가 폴 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탠딩 스타트로 진행된 아반떼 컵 챌린지 결승은 총 16랩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라운드답게 아반떼 컵 클래스는 오프닝 랩부터 양보없는 레이스로 이어졌다. 특히 여성 드라이버 김태희는 경기 초반부터 체커기를 받을 때까지 짜릿한 레이스를 보여주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김태희는 스타트 신호와 함께 빠른 스타트로 뒤에서 추월하기 위해 치고 들어오던 조명규를 제압하는 과감한 레이스를 보이며 선두를 유지했다. 그사이 5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동현이 2위로 치고 올라섰고 유재익이 뒤를 이었다. 

(사진=KSF)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김태희의 레이스 장면. (사진=KSF)
아반떼 컵 최종전에서 2위를 차지한 김동현 선수 (사진=KSF)
아반떼 컵 최종전에서 2위를 차지한 김동현 선수 (사진=KSF)

김태희와 레이스 경쟁을 펼쳤던 조명규는 차량에 충격을 입었는지 20위 권 아래로 순위가 밀려났다. 예선 1위를 거머쥐었던 김태희는 남자 드라이버보다 과감하게 서킷을 공략하며 2위 김동현과 거리 차이를 벌렸다. 레이스에 자신감이 생긴 김태희는 시간이 지날수록 랩 타임을 줄여나가는 사이 2위 자리를 놓고 김동현과 유재익이 레이스 경쟁을 펼쳤고, 그 뒤로는 김재원, 김대훈, 윤지훈 순으로 레이스를 이어나갔다.

4랩째 김태희는 2위와 1.9초 이상 거리를 벌려 나가는 사이 13위 정용표가 앞선 남준모를 제치고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박제홍과 백종민, 박성환, 강인호도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태희가 안정적인 레이스로 선두를 유지하는 사이 2위 김동현은 랩 타임을 조금씩 줄이면서 거리를 좁혀나갔다. 반면 유재익은 스피드 줄어들면서 4위 김재현에게 추월의 기회를 주는 듯 보였다. 7 랩째 김태희는 1분 36초576으로  스피드를 올려나갔고 유재익은 김재현에게 추월을 당하며 4위로 밀려났다. 경기 중반 상위권은 김태희, 김동현, 김재현, 유재익으로 이어졌다.  

(사진=KSF)
체커기를 받고 있는 김태희 선수 (사진=K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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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반떼 컵 최종전에서 입상한 김동현(왼쪽), 김태희, 김재현의 포토타임 (사진=KSF)

9 랩째에 들어서면서 9위부터 20위까지의 선수들의 순위가 요동을 치면서 중위권 경쟁이 치열해졌다. 경기가 종반으로 가면서 김동현은 김태희를 추격하려 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한 차례도 선두를 내어주지 않았던 김태희를 추월하기에는 힘들어 보였다. 

12 랩째 김태희는 2위 김동현과 1.9초 이상 거리를 벌리며 남은 4랩을 안정적으로 조율해 나가는 듯했다. 김동현도 조금이나마 시간차이를 줄이기 위해 마지막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다. 유재익을 제치고 3위로 올라온 김재현의 경우 1위 김태희와 8초 이상의 시간 차이를 보이며 더 이상 시간을 좁히는 레이스보다 순위 지키기를 하는 듯 보였다. 

결국, 아반떼 컵 챌린지 마지막 라운드는 김태희가 폴 투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로 김동현, 김재현이 각각 2위,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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