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지역 아파트값 10채중 8채 상승
강북지역 아파트값 10채중 8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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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올해 1.11대책 이후 강북지역 아파트 10채중 8채는 집값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 이후 서울 아파트 113만3천833가구중 평균 매매가격이 오른 가구는 65.7%인 74만4천328가구로 조사됐다. 반면, 하락한 가구는 20.9%, 보합세는 13.4%로 각각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권 4개구와 목동이 포함돼 있는 양천구의 경우 상승한 가구(34.1%)보다 하락한 가구(46.9%)가 많았을 뿐, 나머지 20개구는 77만8천791가구 중 80%에 해당하는 62만3천349가구가 값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대문구가 2만8천291가구중 2만6천275가구가 상승해, 가장 높은 92.9%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강북구(91.7%), 중랑구(91.4%), 동대문구(91.3%), 성북구(90.6%)등으로 나타났다.10채 중 9채가 상승한 셈이다. 이어 도봉구(89.6%), 성동구(88.8%), 노원구(84.3%), 은평구(83.3%) 등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았다.

반면, 양천구는 6만2천98가구중 22.2%인 1만3천797가구가 상승해 서울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고, 서초구(31.9%), 강남구(37.3%), 송파구(38.0%), 강동구(38.9%) 등도 상승한 가구보다 하락한 가구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11대책 이후 지역별 아파트값 변동률을 살펴보면 도봉구가 7.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동대문구(7.2%), 강북구(6.9%), 서대문구(6.4%), 노원구(6.3%), 중랑구(6.2%)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양천구(-3.8%), 강동구(-3.4%), 송파구(-1.5%), 서초구(-0.8%), 강남구(-0.7%)는 하락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금융규제 이후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높은 강남권 등 기존 인기지역의 고가 아파트 값이 타격을 받고 있으며, 반면 강북지역 아파트는 경전철과 뉴타운 등 각종 호재 여파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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