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220억원···매출 9015억원 '전년 比 0.1% ↑'
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220억원···매출 9015억원 '전년 比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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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 2003년 3분기 이후 15년 만에 3분기 최대 실적···9년 연속 성장세 전망 
렉스턴 스포츠 등 고객 선호도 높은 SUV 판매 확대로 점진적 수익성 개선에 주력
(로고제공=쌍용자동차)
(로고제공=쌍용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는 26일 올해 3분기에 판매 3만 5136대, 매출액 9015억원, 영업손실 220억원, 당기순손실 1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9007억원보다 0.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지난해 174억원보다 46억원 늘어난 220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수출 감소로 인해 판매 물량이 감소했고 판매 비용이 증가해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에서는 2003년 3분기 이후 15년 만에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는 등 상승 기조로 전환되며 9년 연속 증가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7월 올해 월 최대 판매(4012대)를 기록하는 등 2분기에 이어 분기 1만 대를 돌파하며 내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은 전반적으로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줄어들었으나, 지난 9월부터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 론칭을 확대하면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쌍용차는 내다봤다. 

2018년 3분기 매출은 수출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G4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 등 대형 차량 내수 판매 증가 등 제품 믹스 영향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는 주력모델들의 지속적인 내수 판매 증가 및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의 글로벌 론칭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 및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로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렉스턴 스포츠 등 고객선호도가 높은 SUV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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