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SK하이닉스가 3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에도 약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터치했다.
25일 오전 9시22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100원(3.15%) 하락한 6만4700원에 거래되며 나흘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엔 6만4200원을 기록,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134만3043주, 거래대금은 877억1000만원 규모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 노무라, 키움증권, 유비에스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6조4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분기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5조5739억원)를 다시 경신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1조4168억원으로 40.9%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이번 3분기를 정점으로 반도체 업황이 꺾일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는 뒷걸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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