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인증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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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검사 비율 축소되고, 서류제출 생략돼 신속 통관 가능
조훈구 인천 본부 세관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인증서를 들고 있는 모습
조훈구 인천본부 세관장(왼쪽 셋째)과 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오른쪽 둘째)가 19일 인천본부세관에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AEO)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EO 인증은 각국 세관 당국이 세계관세기구(WCO) 수출입 공급망 안전관리 기준에 근거해 법규준수, 내부통제 등 4개 분야 기준을 충족한 우수 수출입 관련 업체에 부여한다.

AEO 인증 획득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물품 검사 비율이 축소되고, 서류 제출이 생략되는 신속한 통관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원부자재 대부분을 수입한 뒤 최종 제품인 의약품을 전량 수출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출입 경쟁력이 개선될 뿐 아니라 재고 비용 등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도에 민감한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는 통관 절차가 길어지면 손상 우려가 있다. 원부자재 공급이 늦어지거나 문제가 생길 경우 생산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원부자재를 공급받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의 경우 원활한 통관이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다.

AEO 인증을 받은 업체는 신속 통관, 각종 관세조사 원칙적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 혜택은 AEO 상호인정약정(MRA)을 한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19개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AEO 인증 획득으로 신속한 통관이 가능해져 글로벌 사업이 대부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뿐만 아니라 고객사 및 환자들이 바이오의약품을 적기 공급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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