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원유수요 지속 소식에 상승…WTI 0.7%↑
국제유가, 中 원유수요 지속 소식에 상승…WTI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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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에도 원유 수요는 되레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이번 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에 따른 부담으로 WTI와 브렌트유 모두 약 3% 하락하는 등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0.47달러) 오른 69.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72%(0.57달러) 상승한 79.86달러에 거래됐다.

세계에서 최대 원유 수입국이자, 두 번째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증가 조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의 원유 정제는 기록적인 수준인 하루 1천249만 배럴로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식통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은 감산에 참여 중인 국가들이 지난달 111%의 감산 이행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8월 129%보다 낮아진 수치지만 여전히 높은 이행률이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인 점 역시 원유시장 투자 심리 회복에 도움이 됐다. 

한편 유전 정보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스는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가 4개 증가한 873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11%(1.4달러) 내린 1,228.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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