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에코캡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코캡의 총 공모주식 수는 4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4200~52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약 208억원이다. 공모자금은 해외시장 개척, 시설투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에코캡은 다음달 12~13일 양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2월 초 상장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2007년 설립된 에코캡은 케이블 및 전장부품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고전압케이블(전기자동차 전용 전선)을 포함한 자동차용 전선,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벌브 소켓(Bulb Socket) 및 LED 모듈 등을 글로벌 완성차 제조 기업으로 공급하고 있다.
주력으로 생산하는 와이어링 하네스와 배터리 케이블은 인체의 '혈관' 같은 기능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자동차에서 전기를 각 부품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2015년부터 전기차로 부품 적용이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과 다변화를 동시에 이루고 있다.
에코캡은 자동차용 전선, 와이어링 하네스 및 전기차 부품 사업 성장을 통해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827억7000만원, 영업이익 5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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