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이틀째, 증권株 "나홀로 씽씽"
폭락 이틀째, 증권株 "나홀로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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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폭락따른 가격메리트 '부각'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이틀간 코스피지수가 179P 하락한 패닉장세속에서 증권주만 '나홀로' 상승해 주목받고 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53.91포인트 하락한 1638.07로 장을 마쳤다.
전일과 마찬가지로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을 면치 못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주만 전일 보다 상승,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하락장임에도 불구하고 증권주가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

SK증권이 12.17% 상승했고 서울증권 5.2% 동양종금증권 4.23%, 브릿지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한 증시 관계자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중소형 증권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전날 무더기 하한가를 맞았던 증권주가 급락세로 인해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일 1조원이 넘는 사상 순매도를 기록한데 이어 외국인은 이날도 8천775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틀간 2조원이 넘는 순매도이다.

반면 개인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 기관과 함께 각각 4450억원, 3392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하락을 면치못해 삼성증권은 전일 보다 1.38% 하락한 5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포스코와 한국전력도 각각 8.06%, 1.83% 하락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며 "추가 하락시에는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는 낙폭 과대 종목 중심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실적이 뒷받침 되면서 낙폭이 컸던 업종으로는 조선, 기계 등이 꼽혔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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