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쇼크에 4%대 폭락…2130선 붕괴
코스피, 美증시 쇼크에 4%대 폭락…213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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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대 급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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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주가의 폭락 여파에 4%대 폭락, 2130선이 붕괴됐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94p(4.44%) 하락한 2129.67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52.45p(2.35%) 내린 2176.1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8거래일째 하락했다. 코스피가 2120선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12일(2128.91) 이후 처음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실적 악화 우려로 폭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1.83p(3.15%) 폭락한 2만5598.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66p(3.29%) 급락한 2785.68에, 나스닥 지수는 315.97p(4.08%) 폭락한 7422.05에 장을 마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나스닥을 중심으로 미국 기술주들이 밀리면서 그 영향으로 동북아시아들이 전반적으로 타격을 입었다"며 "오늘을 기준으로 매도정점(셀링 크라이맥스)은 출현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17일 이후로 있는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 등의 실적발표를 통해 IT의 실적변수나 펀더멘탈 변수에 대한 긍정론을 찾는 시도들이 나타나면서 숨을 고를 수 있는 여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 역시 폭락장세를 보였다. 중국상해증시는 전날보다 5.93% 하락했고, 홍콩항셍지수와 대만지수도 각각 4.00%, 6.31%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92억원, 2437억 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898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279억4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11%), 종이목재(-5.94%), 증권(-5.60%), 건설업(-5.44%), 철강금속(-5.14%), 운수창고(-5.14%) 등의 낙폭이 가장 컸다. 그 외에도 기계(-4.82%), 은행(-4.80%), 통신업(-4.53%), 유통업(-4.49%), 전기전자(-4.45%) 등이 떨어지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보합한 NAVER을 제외하고 전부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4.86%), SK하이닉스(-1.85%), 셀트리온(-5.24%), 삼성바이오로직스(-4.30%), KB금융(-4.69%), 현대모비스(-4.87%), 신한지주(-4.88%)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3곳, 하락종목 865곳, 변동 없는 종목은 11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40.12p(5.37%) 하락한 707.38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27.28p(3.65%) 급락한 720.22에 출발한 지수는 8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700선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62%), 신라젠(-5.13%), CJ ENM(-3.09%), 포스코켐텍(-7.89%), 바이로메드(03.83%), 에이치엘비(-10.23%), 메디톡스(-3.99%)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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