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키 고국 초대전 '성황'
한미키 고국 초대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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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한미키 고국 초대전이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매일 두점 이상이 수 천 만원대 최고가 서면입찰 경매로 작품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포털아트는 첫날인 8월 11일 경매에서 “동양의 마릴린 몬로 40호”가 2천만원에, “진실한 사랑 30호”가 1,800만원, “야외누드 12호”가 840만원에, 13일 경매에서 “드로잉 인체누드 6호”가 70만원에, “마주앉은 누드 25호”가 1500만원에, “가수 마이틀 작슨 40호”가 2,000만원에, 14일 경매에서 “다정한 사랑 10호”가 800만원에, “드로잉 인체 6호”가 70만원에 낙찰되었다고 16일 밝혔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현재 최고가로 서면입찰 신청된 작품수가 30여점이 밀려 있고, 계속 최고가 서면입찰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한 화가 작품은 하루에 2~3점만 경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최고가로 서면입찰을 하여도 실제 온라인 경매는 15일 뒤에나 가능한 상태이고, 하루 2∼3점 이상이 최고가 서면입찰로 경매 신청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실제 경매날짜는 계속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한미키 초대전은 한달간 진행하는데 현재 매출 수준으로 본다면 일 평균 3000만원이 넘고 있기 때문에, 한 달간 매출은 10억원이 넘을 것이다. 개인전에서 1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린 화가는 국내에서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120호 등 대작은 최저 서면입찰가 이상에서 전부 서면입찰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대표는“국내에서 가장 큰 화랑도 개인 초대전에 191점을 소개할 수 없다. 즉, 화랑들이 하는 개인 초대전은 일반 매장 수준을 벗어 날수가 없고, 매장 수준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초대전을 일간지 전면 광고를 통하여 알리는 기획을 할 수 없지만, 포털아트는 2층 한층(건평 110평)에 191점 전부를 걸 수 있는 규모이고, 화집만 해도 전문 미술 월간지 이상 수준이며, 한미키 소개 동영상도 전문가가 편집한 것이다.”며 “프랑스에서 인정받은 세계적인 명성의 화가 작품, 그리고 최고의 기획력이 어우러져 만들어 낸 결과다”고 밝혔다.
 
한미키는 프랑스 현지에서 16년간 활동, 26회 개인 초대전, 100여회 단체전, 프랑스 현지에서 고가에 수백점이 판매, 프랑스 현지 언론에 책 한권 분량이 소개된 세계적인 화가이다.
한미키 고국 초대전은 지난 9일부터 미술품 판매 인터넷 경매사 포털아트(www.porart.com)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짙은 관망속 보합권 '혼조'...S&P-나스닥↑, 다우 30p↓
끝나지 않은 서브프라임 '악재'...키맨, 여전히 '버냉키'

 
"버냉키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
뒤늦은 조치로 뭇매를 맞았던 버냉키가 이번엔 금융정책의 금과옥조인 '신뢰성'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일까. 
 
뉴욕 증시가 상승장으로 출발했다가, 결국 급등큰 폭의 등락 없이 전날과 같이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 보다, 일단 정부 역할 등에 대해 관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다우지수는 소폭 떨어지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오르는 혼조로 마감했다. 한마디로, 짙은 관망속의 혼조세다.
 
◇"가능한 모든 조치 취할 준비돼 있다"
이날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는 소식과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호재로 작용했다. 21일 뉴욕증시의 출발은 산뜻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사는 당연히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 크리스토퍼 도드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과의 긴급 회동.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회 의장이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것이 결정적 요인이었다.
'모든 수단'에는 한껏 기대가 고조된 금리 인하도 포함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 
전문가들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하에 나설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데 견해가 일치했다.
무슨 일이 발생하더라도 FRB가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보다 적극적인 해석마저 흘러 나왔다. 이런 해석들은 시장의 분위기를 '지금은 주식을 살 때' 로 몰고 가기에 충분했다.

◇M&A 재료 급부상...버핏 컨트리와이드향해 '실탄 장전'
여기에, 다크호스로 부상한 M&A재료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훈풍에 날개까지 단 셈이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500억달러 가량의 실탄을 내세워 '컨트리와이드'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에 한달새 30% 폭락한 컨트리와이드 주가가 3%대까지 급등했다.
독일 최대 제약사인 바이에르도 노바티스가 인수에 나설 거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오름세를 탔다. 
어크레디티드 홈 렌더스는 모기지 론 인수자를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어크레디티드가 10억달러 상당의 모기지 론을 익명의 투자자에게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처럼 버냉키 효과에 M&A재료까지 가세하면서 뉴욕증시는 장 중반까지만해도 순항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2시경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7.56포인트(0.21%) 상승한 1만3148.9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6.04포인트(0.42%) 오른 1451.59를, 나스닥지수는 11.42포인트(0.46%) 뛴 2520.01을 각각 나타냈다. 이 때까지만해도 '버냉키 효과'를 의심하는 투자자는 별로 없어 보였다.  

◇래커 연방銀 총재의 '딴 목소리'
이같은 시장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은행 총재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협회 연설에서 "금융 시장의 동요가 금리 인하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래커 총재는 "금융 시장의 동요가 물가 등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금리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칙론적인 입장표현이이지만, 시장상황상 버냉키의 말의 위력을 떨어뜨리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이같은 발언은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낳아 시장을 상승세에서 혼조로 돌리는 결정적 역할을 했고, 결국  이날 장은 전날과 비슷한 미적지근한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11%(1.57포인트) 오른 1447.1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51%(12.71포인트) 상승한 2521.30을 기록했다.
반면,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23%(30.49포인트) 내린 1만3090.86으로 장을 마쳤다.

◇ 커트리와이드 파이낸셜 10% '급등'?
한편, 이날 미국 최대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의 주가는 10% 급등했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사태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때문이 아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 회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M&A재료로 오른 것.
반면, 또 다른 모기지 업체인 퍼스트 매그너스 파이낸셜은 대출사업부를 폐쇄한 지 일주일도 채 못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퍼스트 매그너스의 지난 3월31일 기준 자산은 9억4210만달러, 부채는 8억1250만달러다.
퍼스트 매그너스는 투자자들이 모기지채권 매입을 중단하자 지난 16일 대출사업부의 문을 닫았다. 이로써 퍼스트 매그너스는 작년 12월 이후 파산보호를 신청한 14번째 모기지업체가 됐다.

◇큰 악재 없음...서브프라임이 여전히 '주제'
서브프라임을 제외한 다른 변수들은 큰 악재없이 대채로 만족스럽다.
유가는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허리케인 딘이 미국 정유시설을 비켜갔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WTI 9월 인도분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2.3%(1.65달러) 떨어진 배럴당 69.47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27일 이후 최저치다. WTI 10월 인도분 유가는 전날보다 2%(1.39달러) 하락한 배럴당 69.57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유가는 런던석유거래소에서 전날보다 1.7%(1.16달러) 내린 배럴당 68.69달러로 장을 마쳤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유로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1% 떨어진 114.41엔을,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08% 떨어진 1.3464달러를 기록했다. 이 정도면 비교적 안정적이다.
일부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있었으나, 대세에 여향을 줄 정도로 예측과 빗나가지는 않았다.
결국, 뉴욕증시의 핵심주제는 여전히 서브프라임이고, 그 키는 버냉키가 쥐고 있음을 재확인한 하루였다. 이즈음, 그린스펀은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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