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탈세 혐의로 중국 당국의 세무 조사를 받은 여배우 판빙빙이 1450억 원의 세금과 벌금을 내기 위해 아파트 41채를 한꺼번에 처분한다.

6일 홍콩언론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70억 위안(우리 돈 1조 1500억 원)에 이르는 재산가이지만 단기간에 1450억을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부동산 일부를 급매물로 내놓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8월부터 베이징 부동산 시장에 한 번에 나온 41채의 아파트 매물이 판빙빙 소유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매물들은 일괄 구매 조건으로 시가보다 30% 싸게 내놓았지만, 전체 가치는 납부액보다 비싼 1640억 원어치에 달한다.

판빙빙의 약혼자 배우 리천도 베이징 중심가에 있는 자신의 자택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은 우리나라 돈으로 164억 원이다.

중국 언론은 세금과 벌금 납부 시한은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에 내야 하지만, 판빙빙은 거액의 돈이라 연말까지 납부시한을 연장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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