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이 반려견을 두고 여행 가는 승객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애견호텔과 제휴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체결한 애견호텔은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놀개나개'와 서울 도심공항터미널 인근의 '해피퍼피(Happy Puppy)' 두 곳이다.
최근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정부추산 1000만 시대에 접어들었고, 이 가운데 반려견은 약 666만 마리로 전체 반려동물 중 66.6%에 달하고 있다. 이에 제주항공은 "반려견을 데려가지 못하는 여행자의 걱정을 다소 덜어주기 위해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제주항공 탑승객은 홈페이지에서 '애견호텔'이용을 신청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으며, 3박 이상 이용하면 1박은 무료로 제공받는다. 또 애견을 직접 맡기고 가기 어려운 경우 공항 픽업서비스도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가능하다. 단, 해당 애견호텔엔 다른 반려동물은 제한되며 오직 반려견만 이용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반려견 때문에 여행을 포기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점을 고려해 애견호텔과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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