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세계적인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이 유엔 연설에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귀 기울이고 자신을 사랑하자"고 호소했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의 초청을 받은 방탄소년단이 24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새로운 청년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석했다.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하고 기회를 주자는 운동이다.
연설에 나선 리더 RM은 방황했던 어린 시절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청년들에게 자신을 더 사랑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러분에게 당신 자신에 대해 말하라고 호소합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이고 무엇이 흥분시키고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합니까?"라고 강조했다.
미국 빌보드 200에서 두 번이나 1위를 차지한 방탄 소년단은 그동안 적극적인 후원 활동으로도 유엔의 주목을 받았다. 작년에는 앨범 '러브 유어셀프'의 판매 수익금 등 5억 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각국의 국가 원수들이 행사장을 찾아 격려했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뉴욕을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도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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