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는 20일 피부전달체 '탄성리포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탄성리포좀은 자유자재로 몸집을 늘리고 줄일 수 있어 피부 좁은 틈을 통과해 깊숙이 침투가 가능하다. 이 물질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저널 '나노매티어릴스'(Nanomaterials) 8월호에 실렸다.
그동안 화장품 업계는 침습 기술을 화장품에 적용하며 피부 침투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국콜마가 개발한 탄성리포좀은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피부 자극이 덜하고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탄성리포좀은 기존 피부전달체로 이용되던 '리포좀'이란 물질에 자유자재로 몸집을 불렸다 줄였다 할 수 있는 탄력성을 부과했다. 몸집을 줄여 피부 사이를 통과하면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홍인기 한국콜마 기초화장품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탄성리포좀을 기능성 화장품에 적용하면 빠른 시간 안에 뛰어난 피부 개선 효과를 내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기능성 기초화장품 외에도 마스크팩, 바르는 의약품 등에 활용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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