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형 주담대 금리 줄줄이 인상…연내 5% 돌파 가능성
변동형 주담대 금리 줄줄이 인상…연내 5% 돌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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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기준 코픽스 1년째 상승…8월 1.89% 2년 9개월만에 최고
서울시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시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잔액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1년째 상승함에 따라 연동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이날부터 줄줄이 올랐다. 추세대로라면 변동형 대출금리는 연내 5%를 눈앞에 둘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보다 0.02%p씩 인상됐다.

KB국민은행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날부터 3.56~4.76%에서 3.58~4.78%로 인상했고, 신한은행 역시 3.17~4.52% 금리를 3.19~4.54%로 0.02%p 올렸다. 우리은행은 3.29~4.29%, 농협은행은 2.89~4.51%로 각각 금리를 조정했다.

은행들은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잔액기준 코픽스 상승과 연동해 변동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있다.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89%로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2015년 11월(1.90%) 이후 2년 9개월만에 최고치다.

금리인상 랠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됨에 따라 시장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돼 올해 말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 경우 변동형 주택담보채권 금리는 최고 5% 근처에 다다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은행들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는 이날 소폭 하락했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0%로 전월보다 0.01%p 내렸다.

KB국민은행은 3.35%~4.55%였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를 3.34~4.54%로 0.01%p 인하했다. 신한은행은 3.16~4.51%를 3.15~4.50%로 조정했고, 우리은행은 3.21~4.21%에서 3.20~4.20%로, NH농협은행도 2.81~4.43%에서 2.80~4.42%로 금리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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