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팔자'에 이틀째 하락…2282.92
코스피, 外人 '팔자'에 이틀째 하락…228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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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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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p(0.01%) 내린 2282.92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3.08p(0.13%) 상승한 2286.28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반짝 상승했지만, 외국인의 강한 매도 기조에 상승폭을 반납, 오후 한때 2270선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후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세를 늘리면서 하락분을 만회하며 2280선에 안착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150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955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도 1871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773억4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며 마감했다. 통신업(1.89%)과 의약품(1.67%), 음식료업(1.32%), 종이목재(0.88%), 운수장비(0.69%), 섬유의복(0.58%), 서비스업(0.36%), 은행(0.35%), 화학(0.34%), 금융업(0.23%), 유통업(0.19%) 등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1.22%), 증권(-0.84%), 기계(-0.69%), 의료정밀(-0.63%), 철강금속(-0.24%), 제조업(-0.2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11%)와 SK하이닉스(-1.96%), POSCO(-0.17%), 삼성물산(-0.79%) 등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셀트리온(3.83%)과 삼성바이오로직스(0.21%), 현대차(1.17%), LG화학(0.73%), NAVER(0.55%) 등은 올랐다.

가스관 관련주는 러시아와 한국이 북한 경유 가스관 건설 사업 논의를 재개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피팅 및 밸브 전문 생산 업체 디케이락은 전 거래일보다 2750원(26.44%) 상승한 1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29.81%)까지 오르며 1만3천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외에 △화성밸브(3.59%) △대창솔루션(2.33%) 문배철강(1.67%) △대동스틸(1.34%) 등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64곳, 하락종목이 454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79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10P(0.74%) 오른 826.33으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4.29p(0.52%) 상승한 824.52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뚜렷한 매도세에 오전 한때 820선 초반으로 밀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폭을 확대한 영향으로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3.34%)와 신라젠(11.15%), CJ ENM(3.66%), 나노스(11.33%), 메디톡스(0.90%), 바이로메드(3.28%), 스튜디오드래곤(4.06%)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에이치엘비(-0.69%), 포스코켐텍(-2.54%), 펄어비스(-2.9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30원 오른 112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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