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GT] 전남 내구레이스, 이창우 '통합 우승' 차지
[전남 GT] 전남 내구레이스, 이창우 '통합 우승'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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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호, 200 클래스서 폴 투피니시로 우승 
100 클래스선 원상연 1위, 2위 김효겸, 3위 김권
(사진=전남GT)
전남 내구레이스 결승전에서 통합 1위를 차지한 이창우 선수 모습 (사진=전남GT)

[서울파이낸스 (영암) 권진욱 기자] 전남 GT 내구레이스 통합전(100, 200, 300) 결승전에 참가한 34대의 경주차가 9일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이하 KIC)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이창우(하만모터스포츠)가 300 클래스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 내구레이스는 롤링 스타트로 70분간 진행됐다. 대회가 상설경기에서 열린 만큼 사고가 예상됐지만 선수들은 사고없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상설 경기장이 추월하기 힘들다는 것을 아는 선수들은 선두를 잡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레이스를 펼쳤다. 

300 클래스에서는 이창우(하만 모터스포츠)가 예선에서 1위로 결승에 오른 장진호(범스레이싱)를 경기 초반 가볍게 추월하며 선두로 레이스를 이끌었다. 

(사진=전남GT)
이창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전남GT)
전남 내구 200클래스 (사진= 전남GT)
전남 내구 200클래스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김양호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전남GT)

200클래스에서는 폴포지션을 차지한 김양호(개인)는 선두를 지켜나갔고 2그리드에 위치한 장우혁(JPEX 게러지)은 유재광(베스트 메이크)과 중위권에서 출발한 정지원(코나투스)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4위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진행된 100클래스에서는 원상연(원웨이 모터스포츠)과 김효겸(EZ드라이빙/H모터스), 김권(원웨이 모터스포츠)이 경기 초반부터 경쟁 레이스를 펼쳤다. 

경기 초반과 달리 중반은 큰 변화 없이 레이스는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중반을 넘어서면서 경쟁자들은 승기를 굳히기 위해 좀 더 가속을 내기 시작했다. 특히, 300 클래스의 경우 초반부터 추월경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최종 우승을 먼저 점쳐볼 수 없는 상황으로 레이스는 전개됐다. 

(사진=전남GT)
이창우와 권재인의 레이스 경쟁 (사진=전남GT)
전남 내구 300 (사진= 전남GT)
300클래스에서 2위를 차지한 권재인의 레이스 장면  (사진= 전남GT)
(사진=전남GT)
300클래스에서 3위를 차지한 도형주의 레이스 장면 (사진=전남GT)

19랩에 들어서면서 장진호가 이창우를 다시 추월해 경기 초반에 자리를 내주었던 선두를 다시 찾아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3위인 권재인(원레이싱)까지 이어지는 간격이 없는 경쟁은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모터스포츠의 짜릿한 레이스를 직접 만끽할 수 있게 했다. 

22랩에서 이창우는 앞선 장진호를 추월해 다시 선두로 올라섰고, 권재인도 장진호를 추월해 2위로 순위를 끌어당기면서 후반 스피드를 올렸다. 3위로 밀려난 장진호는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 레이스 스피드가 떨어졌고, 도영주에(2NDMOTORS)게도 순위를 내주면서 순위권에서 벗어나 아쉬운 전남 내구레이스가 되고 말았다.

전남 내구 100클래스 (사진=전남GT)
전남 내구 100클래스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원상연의 레이스 장면 (사진=전남GT)
전남내구 100클래스에서 2위를 차지한 김효겸의 레이스 장면 (사진=전남GT)
전남내구 100클래스에서 2위를 차지한 김효겸의 레이스 장면 (사진=전남GT)

200 클래스에서는 다시 속도를 올린 장우혁이 앞선 정지원 등을 추월해 선두 그룹에 속한 유재광의 뒤쪽에 가까이 따라붙으면서 선두 경쟁을 가속화 했다. 이후 두 선수의 거리차는 0.6초로 1위 김양호까지 견제에 들어갔다. 하지만 유재광과 장진호는 김양호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 

결국 70분간 진행된 내구레이스 300클래스의 경우 이창우가 이미 38랩을 돌고 우승을 차지했고  그뒤로 권재인, 도형주가 포디움에 올랐다. 200클래스에서는 37랩을 주행한 김양호가폴 투 윈으로 우승을 거머쥐었고, 유재광과 장우혁이 2, 3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100클래스에서는 36랩을 주행한 원상연이 우승을, 김효겸과 김권이 2,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전남 내구레이스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전남GT)
전남 내구레이스 결승전 스타트 장면 (사진=전남GT)

전남GT는 자동차, 모터사이클, 드리프트, 오프로드 등 6개 모터스포츠 대회를 한자리에서 모아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경기의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메인 클래스인 '전남 내구' 34대를 비롯해 슈퍼바이크 20대, 오프로드 60대, 전기차 대회인 '에코 EV챌린지' 10대, 드리프트 35대 등 모두 310대가 경주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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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기 2018-09-14 13:20:05
장진호 선수 상심 말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