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옥션 8회 경매에 '삼국사기완질본' 출품
칸옥션 8회 경매에 '삼국사기완질본'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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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의 '사3편' 석연 양기훈의 '화조영모십곡병' 등도…인사동에서 12일까지 프리뷰 전시
제8회 칸옥션 메인경매 출품작 가운데 '삼국사기현종실록자본' 완질본 추정가격은 1억8000만원이다. (사진=칸옥션)
제8회 칸옥션 메인경매 출품작 가운데 '삼국사기현종실록자본' 완질본 추정가격은 1억8000만원이다. (사진=칸옥션)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우리나라 고미술 전문 경매회사인 칸옥션은 5일 제8회 경매에 18세기에 제작된 '삼국사기현종실록자본' 완질본을 비롯해 '추사 김정희의 '사3편'과 석연 양기훈의 '화조영모십곡병' 등이 출품됐다고 밝혔다. 

칸옥션에 따르면, 추정가격이 1억8000만원인 삼국사기현종실록자본은 17세기 현종실록을 간행하기 위해 만든 동활자로 찍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낙질 없이 완벽한 상태로 보존돼, 학계와 고서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 전하는 '삼국사기' 완질본은 국보 제322-1호와 국보 제322-2호가 있다. 둘 모두 정덕본(경주부간본)으로 같은 판본이다.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79호로 지정된 '삼국사기'도 현종실록자본이나 완질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은 조선시대 문신이었던 윤육(1803~?)의 구장본으로, 각 책 첫 장에 윤육의 인장이 찍혀 있다.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유배당시 남긴 당나라 시인 온정균의 '경루자', 남당의 마지막 군주였던 이욱의 '낭도사'와 '상견환'로 구성된 '사3편' 추정가격은 700만원. 석연 양기훈의 화조영모십곡병 추정가격은 1500만원이다. 

그 밖에 대소헌 조종도와 서애 유성룡의 '서간', '오륜행실도팔곡병' 등도 출품된 칸옥션 경매는 오는 13일 오후 4시 진행된다. 경매에 앞서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칸옥션전시장과 우림갤러리 2층 전시장에서 프리뷰 전시를 통해 출품작을 확인할 수 있다. 프리뷰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7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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