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결제로 여러 교통수단 이용"…국토부, 기술개발 착수
"한번 결제로 여러 교통수단 이용"…국토부, 기술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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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한 번만 결제하면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형 교통수단 통합결제' 기술 개발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결제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 연구개발(R&D) 과제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해외와 달리 국내의 경우 그간 교통수단별 운영사간의 상호 정산이 어려운 기술적 한계로 인해 수단별로 예약 및 결제를 별도로 진행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한 번의 결제로 버스, 철도, O2O(Online to Offline) 등 여러 종류의 교통수단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R&D 연구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연구기간은 내년 12월까지로 총 32억원(정부 19억원, 민간 13억원)이 투입되며, 한국교통안전공단을 비롯해 KT, 서울대, 홍익대 등 9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다양한 교통수단간 연계성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경로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플랫폼과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를 위해 바이오(지문·홍채·안면인식 등) 또는 개인 디바이스(스마트폰·스마트워치·QR코드 등) 인증을 통해 사전 예약한 모빌리티 사용자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교통수단별 운영사간 통합요금 정산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정산 플랫폼을 개발한 후 시험 검증과 더불어 제주도 등 관광지 또는 도심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도어 투 도어(Door-to-Door) 교통서비스 구현을 앞당기고 신규 교통 O2O 서비스의 원활한 시장 진출입이 가능해져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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