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 값이 치솟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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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美 바이오 연료 열풍에 '급등'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난데 없이 농지 값이 뛰고 있다.
'신도시' 얘기가 아니다. 한국의 얘기도 아니다. 바다 건너 미국에서 날아온 소식이다. 바이오 연료 열풍때문이라고 한다.

바이오 연료 열풍에 옥수수·콩 값이 뛰면서 많은 사람이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지만, 웃는 이들도 적지 않고, 그 들은 다름아닌 농지 소유주들이라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대체 연료가 각광받자 농부들이 곡물 재배 면적을 늘리고, 이에 따라 농지 수요가 증가해 땅값이 크게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뉴욕 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농지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며 "특히 옥수수 생산이 많은 일리노이나 네브래스카·아이오와 같은 지역이 크게 뛰었다"고 보도했다.
일리노이 중부 지역은 1에이커(4047㎡)당 가격이 5년 전에는 3000달러 정도였으나 최근엔 5000 달러에 달한다. 네브래스카주의 농지 값도 올 1분기에 17% 올랐다. 25년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이에, 미국 전체 농지 평균 가격도 에이커당 2160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

신문은 "바이오 연료 열풍은 새로 농사를 지어 보려는 젊은이나 소규모 경작자에게는 불행한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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