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재계 추모의 달···선대경영인 정신 기려
8월은 재계 추모의 달···선대경영인 정신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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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가족행사 '조용히', 현대 3년 만에 '금강산'서 추모식 열어
이재현 회장 추모식 참석, SK 고 최종현 회장 '20주기' 개최
(왼쪽부터)고 이맹희 CJ그룹명예회장, 고 정몽헌 현대그룹회장, 고 최종현 SK그룹회장(사진=각 사)
(왼쪽부터)고 이맹희 CJ그룹명예회장, 고 정몽헌 현대그룹회장, 고 최종현 SK그룹회장(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8월은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1세대 창업주와 선대 경영인의 기일이 유독 몰려있다. 그래서 재계는 8월을 추모의 달이라고 부른다.

지난 4일 고(故) 박두병 두산 창업주와 정몽헌 현대 회장의 기일을 시작으로 14일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18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이 추모식이 진행됐다. 오는 26일은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20주기다.

두산그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경기도 광주에 있는 선영에서 오너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박 초대 회장의 추도 미사를 진행했다.

박 초대회장의 기일행사는 그동안 가족들만 참석해 조촐히 진행했고 올해도 오너일가를 중심으로 추모 미사를 진행했다고 두산그룹은 설명했다.

현대그룹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15주기 추도식을 금강산에서 진행했다.
 
추도식을 위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이백훈 그룹전력기획본부장 등 임직원 14명이 방북했다.

CJ그룹은 경기도 여주 연하산 선영에서 고 이맹희 명예회장의 3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손경식 회장 등 오너 일가와 그룹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고 이 명예회장의 '사업보국 정신'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 명예 회장의 추모식에 지난해부터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 명예회장 별세 당시 건강상 이유로 빈소를 지키지 못했다. 지난해 1주기 때는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와 만성심부전증이 악화해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SK그룹은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SK오너 일가 등 500여명을 초청해 올해 20주기를 맞는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추모식을 열고 최종현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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