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지난해 공항 유실물 9만7천개…전년比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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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 출‧귀국 준비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 출‧귀국 준비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5개 국내공항에서 발생한 유실물이 총 9만7231개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5년 국내공항 유실물인 4만5605개의 수치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두 기관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항별로는 인천국제공항이 유실물 5만9676개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제주공항 1만2598개, 김포공항 1만2491개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여권 및 신분증이 1만5146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휴대폰과 지갑이 각각 8705개‧5650개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발생한 유실물의 47.5%에 해당하는 3만5975개는 주인을 찾았으나, 절반 이상은 국고로 귀속되거나 폐기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유실물관리소 관계자는 "유실물 담당자가 여객터미널 내 발생된 유실물을 발견 즉시 유실물 정보 홈페이지에 등록한다. 만일 6개월간 유실물을 찾아가지 않는 경우엔 유실물법에 근거해 매각 및 폐기한다"며 "공항 내 소지품을 분실한 고객의 경우 직접 유실물관리소에 빠른 시일에 분실신고접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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