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잔액기준 코픽스 1.87%…11개월 째 상승 랠리
은행 잔액기준 코픽스 1.87%…11개월 째 상승 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년간 코픽스 변동 추이 (자료-은행연합회)
지난 1년간 코픽스 변동 추이 (자료-은행연합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가 잔액기준으로 11개월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당장 내일부터 인상된다.

은행연합회는 7월 잔액기준 코픽스가 1.87%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지난 6월에 비해 0.02%p 인상된 수치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8월 1.59%에서 9월 1.61%로 오른 이후 줄곧 상승하고 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81%를 기록해 한달만에 0.03%p 하락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2월 1.77%를 기록한 뒤 3월 1.82%로 급격하게 올랐으나 4월 들어 1.79%로 하락했다가 5월과 6월 연속 1.82%, 1.84%로 인상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를 반영한 값이다.

코픽스가 오르면 이에 연동한 대출의 금리도 인상된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을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