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동반매도 '장중 52주 최저가'…2240선 방어
코스피, 外人·기관 동반매도 '장중 52주 최저가'…2240선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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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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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터키 금융시장 불안 확산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출발했지만, 오후들어 하락폭을 일부 만회해 2240선을 방어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1p(0.80%) 하락한 2240.80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25.86p(1.14%) 하락한 2233.0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2218.09까지 떨어져 52주 최저가를 갱신하기도 했다. 이후 개인의 매수세에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며 2240선에 턱걸이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26억원, 63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1777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747억7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업(-2.71%), 의약품(-2.00%), 철강금속(-1.84%), 전기전자(-1.45%), 유통업(-1.07%), 서비스업(-1.04%), 보험(-0.91%), 제조업(-1.03%), 유통업(-1.07%), 화학(-0.51%), 기계(-0.18%)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은행(0.05%), 운수창고(0.13%), 통신업(2.01%), 섬유의복(1.76%)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1.99%), SK하이닉스(-1.58%), 셀트리온(-0.96%), 삼성바이오로직스(-3.51%), POSCO(-2.64%), NAVER(-0.92%), 삼성물산(-1.62%), KB금융(-0.40%)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현대차(2.85%), 현대모비스(1.09%), SK텔레콤(1.93%) 등은 올랐다.

이날 남북경협주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제안에 강세를 보였다. 현대로템(7.14%)를 비롯 대아티아이(6.76%), 에코마이스터(4.74%), 대호에이엘(4.70%), 동양철관(11.34%), 좋은사람들(5.78%), 이화공영(5.05%) 등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41곳, 하락종목 501곳, 변동 없는 종목은 55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76p(0.10%)하락한 761.18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9.90p(1.30%) 하락한 752.0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하락폭을 만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CJ ENM(-1.85%), 메디톡스(-5.81%), 바이로메드(-2.12%), 펄어비스(-3.49%), 카카오M(-1.17%), 코오롱티슈진(-2.25%)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24%), 신라젠(0.88%), 나노스(1.39%), 에이치엘비(0.73%), 스튜디오드래곤(1.54%)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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