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태양광 사업 부문이 적자 전환하면서 한화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화케미칼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84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7%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2505억원으로 9.5% 감소했다.
기초 소재 부문에서는 유가의 영향을 덜 받는 CA(염소·가성소다), PVC,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등 염소 기반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가공 소재 부문은 판매량 증가로 흑자 전환했다. 태양광 부문은 미국 세이프가드와 중국 보조금 축소 정책 여파에 따른 모듈 가격 하락으로 적자 전환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3분기에도 유가 강세 지속이 예상되지만 가성소다의 수요 확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PVC의 가격 강세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태양광 부문은 유럽 비중 확대를 통해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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