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중화권 고객 유치를 위해 관련 인프라 및 커뮤니티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 홈페이지에 신세계면세점 멤버십 가입 서비스를 오픈한다. 가입 고객은 상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실버 등급을 받는다. 이외에도 적립금 교환권 및 스마트 선불카드 지급, 설화수 플래그십 제품 및 스파·한식당 한우리 한정식 본점 등 제휴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제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는 물로 안정적적인 고객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씨트립 이용자 수만 3억 명 이상이기 때문이다. 씨트립은 호텔·항공권 예약, 여행패키지, 쇼핑환전 등 관광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플랫폼이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11월 중국인 약 10억 명이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과 함께 업계 최초로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위챗 멤버십 서비스 오픈 후 외국인 회원 가입이 하루 평균 150% 이상 증가했으며, 일평균 매출도 지난해 10월 40억원대에서 올해 4월 기준 50억원대로 크게 뛰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화권 고객들과 가까운 접점에서 소통할 수 있는 관련 플랫폼, 커뮤니티 등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씨트립, 위챗과의 제휴와 더불어 향후 알리페이 멤버십 제휴 또한 확대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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