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2280선 '아슬'
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2280선 '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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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280선으로 밀려났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2p(0.91%) 하락한 2282.7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8.50p(0.37%) 하락한 2295.21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반도체, IT업종에 대한 매도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IT업종이 전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며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자체가 상승기류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다솔 흥국증권 연구원도 "아시아는 무역분쟁의 리스크를 많이 받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중국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되야 한국에서도 안정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확인되야 하는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비관적으로 생각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0억원, 875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149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000억4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3.23%), 섬유의복(-1.74%), 제조업(-157%), 은행(-1.23%), 화학(-0.99%), 운수창고(-0.23%), 유통업(-0.07%), 운수장비(-0.04%)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종이목재(0.20%), 서비스업(0.36%), 비금속광물(6.26%), 기계(2.8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우위 국면을 보였다. 셀트리온(-1.45%), POSCO(-0.15%), LG화학(-2.60%), NAVER(-1.03%), 현대모비스(-0.64%), KB금융(-0.19%)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삼성전자(-3.20%)과 SK하이닉스(-3.72%)는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업황 하향조정 보고서 영향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2%), 한국전력(1.12%)는 올랐고, 현대차, 삼성물산, 신한지주는 보합했다.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이 418곳, 상승종목 389곳, 변동 없는 종목은 91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4.67p(0.59%) 하락한 784.81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0.23p(0.03%) 상승한 789.7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0%), 신라젠(-3.05%), 메디톡스(-2.29%), 나노스(-1.14%), 포스코켐텍(-1.65%), 코오롱티슈진(-1.32%)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고, CJ ENM(4.49%), 에이치엘비(3.65%), 펄어비스(4.95%)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7원 오른 1128.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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