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하반기 성장 눈높이 낮춰야"-한국투자證
"하나투어, 하반기 성장 눈높이 낮춰야"-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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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하반기 성장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한다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9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15.9%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본업의 수익성이 크게 저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패키지 송출객수는 7.3% 증가했고, 평균판매단가(ASP) 하락폭은 일본 비중 축소 등으로 전분기(-5.9%)대비 완화된 1.1%에 그쳤다"며 "그러나 지방선거, 자연재해 등 비우호적인 외부 환경, 일본행 여행 수요 약화 등으로 외형 성장이 예상보다 낮아 본사 영업이익은 50% 이상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일본 자회사는 오사카에 영업장이 있는 스타샵과 증차 등에 따른 유아이버스 등의 감익으로 이익이 줄었다"며 "SM면세점의 영업손실은 40억원으로 적자는 지속됐지만 전년동기 95억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했을 때 완화된 수준인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7월 패키지 송출객수가 13.9% 감소했고 8~10월 예약률도 약해 하반기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며 "다만 해외여행에 대한 구조적 수요는 충분한 만큼 대외 환경 등이 나아지면 이익 증가 재개가 예상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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