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SK네트웍스는 1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4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매출은 글로벌 부문의 화학 판매량, 모빌리티 부문의 석유제품 판매량 감소에 따라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글로벌 부문의 중동향 자동차 판매 확대 및 화학 제품 마진 증가, 워커힐 객실 점유율 회복, SK매직 계정 수 및 ARPU(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액) 상승 등이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SK네트웍스는 하반기부터 에너지 마케팅 소매사업의 수익력 개선과 동시에 글로벌 부문 및 정보통신부문 등 기존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또 SK렌터카, 스피드메이트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Mobility)' 사업과 SK매직의 '홈 케어(Home Care)'사업을 중점 추진해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SK네트웍스는 모빌리티 통합 멤버십 서비스 '모스트' 출시 후 '파킹클라우드'와 제휴를 통해 차량관리 서비스 확대, SK텔레콤의 'T day' 제휴, 카카오맵과 제휴를 통해 고객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SK렌터카는 올해 6월 인가 대수 9만4000대를 돌파하며 지속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SK렌터카는 올해 3월과 4월 'SK장기렌터카 다이렉트'와 '중고차 온라인 매각 플랫폼'을 오픈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속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SK매직은 SK네트웍스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내년 초까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지역 법인 설립을 완료, 본격적인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정보통신 신규 스마트폰 출시, SK에너지와 협상 완료에 따른 석유제품 관련 안정적 수익 창출, 'Most'를 위시한 신개념 모빌리티 사업모델 가속화 및 구체화, 렌터카 경쟁 완화 및 중고차 온라인 매각 플랫폼 구축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체용 타이어 시장 회복세에 따른 타이어 판매량 증가 및 수입차 정비 사업 확장, 생활가전 렌털 계정 수 지속 증가 등을 통해 하반기 외향 성장과 내실도 동시에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