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R·AI로 양방향 소통 강화한 '아이들나라 2.0' 출시
LGU+, AR·AI로 양방향 소통 강화한 '아이들나라 2.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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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31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신규 서비스인 'U+tv 아이들나라 2.0' 출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송구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 전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LG유플러스가 31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신규 서비스인 'U+tv 아이들나라 2.0' 출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송구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 전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끈 IPTV 키즈 콘텐츠 '아이들나라 2.0' 버전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기술로 양방향 소통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3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tv 아이들나라 2.0'을 선보이며 유·아동 서비스 영역의 확대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U+tv 아이들나라'는 유아용 콘텐츠와 유튜브 채널을 제공한다.

아이들나라 2.0은 교육전문가와 협업을 통한 양방향 미디어 교육 매체로 '재미있게 놀면서 생각을 키우는 TV'를 기치로 내건다.

△아이가 직접 TV 콘텐츠를 만들며 창의력을 키우는 AR 놀이플랫폼 '생생 체험학습' △듣는 영어에서 말하는 영어로, AI 언어학습 '파파고 외국어놀이' △교육 전문 기업 '웅진씽크빅'과 협업한 '웅진북클럽TV' 등이 핵심 서비스로 꼽힌다.

또 부모를 위한 전용 콘텐츠 '부모 교실'에서는 U+육아상담소, 임산부 피트니스, 임신·출산·육아대백과 등을 독점 제공한다.

◆'보는 TV'서 '참여하는 TV'로 진화

아이들나라 2.0에서 가장 눈에 띄는 메뉴는 고도화된 AR 놀이플랫폼이다.

'생생 체험학습'은 창의교실·융합교실 등의 세부 기능을 통해 8가지의 신규 AR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가 그린 그림이 TV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내가 만든 그림책', 직접 색칠한 물고기가 TV 수족관 속으로 나타나는 '물고기 그리기'가 대표적이다.

또 '도레미 물감놀이', '비눗방울 톡톡' 등의 모션인식 서비스를 통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 AR 체험 후에는 관련된 학습 영역의 주문형비디오(VOD)를 볼 수 있도록 내셔널지오그래픽, BBC키즈 다큐 등 약 500편의 콘텐츠가 편성돼 있다.

AI와 상호작용을 통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외국어놀이' 메뉴도 주목할 만하다. IPTV 및 스마트TV 최초로 제공되는 네이버 인공지능 서비스 '파파고'를 기반으로 아이가 외국어 듣기·말하기 교육을 놀이처럼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아이가 원하는 외국어 문장이 있을 때마다 TV 속 캐릭터에게 리모컨을 통해 간편하게 물어보고 화면과 소리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웅진북클럽TV'는 이미 40만이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유초등 전문 교육 서비스 웅진씽크빅과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보고 듣는 도서 서비스다. 누리과정이 반영된 인기 도서와 독서 흥미유발 영상콘텐츠인 '북클럽TV' 등 총 1000여개의 웅진북클럽 콘텐츠가 제공된다.

'U+tv 아이들나라 2.0'의 광고모델인 샘 해밍턴과 아들 윌리엄이 아이들과 AR 놀이플랫폼, 생생체험학습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U+tv 아이들나라 2.0'의 광고모델인 샘 해밍턴과 아들 윌리엄이 아이들과 AR 놀이플랫폼, 생생체험학습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예비·초보 부모들 위한 '부모 교실' 신설

아이들나라 2.0에서는 부모들이 육아를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엄마·아빠 전용 콘텐츠도 대거 편성했다. 임신, 출산, 교육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 육아부담을 덜어주고, 부모들의 건강관리를 돕는다는 취지다.

이번에 신설된 부모 교실은 자체 제작 콘텐츠 440여 편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가장 대표적인 콘텐츠는 '임신·출산·육아대백과' 서비스다. 11년 연속 베스트셀러인 육아 도서를 저자인 소아과 전문의 김영훈 교수가 직접 출연해 설명하는 영상으로 제작했다.

예비 부모를 위한 '태교동화'와 '임산부 요가' 등의 콘텐츠도 모두 산부인과 전문의의 자문을 받아 구성했다. EBS육아학교와 제휴를 통해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접수 받고, 12인의 육아 전문가가 직접 답변하는 자체 제작 콘텐츠도 매월 새롭게 선보인다.

'부모 교실'에서는 이외에도 아이를 키우며 필요한 이유식 레시피, 건강한 출산과 회복을 위한 임산부 요가, 출산 후 다이어트, 세계 선진국의 교육방법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의 성공을 2.0 버전에서도 이어가 정보통신기술(ICT) 키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TV 콘텐츠 육성에 초점을 맞춰 연내 방송용 스포츠 중계, 글로벌 드라마 등으로 TV 콘텐츠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들나라 1.0 버전'은 1년 만에 이용자 100만명, 연간 시청 건수 7억건을 돌파했다.

송구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 전무는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100만 명을 돌파한 아이들나라 서비스가 새로운 버전으로 또 한번 대약진을 노린다"며 "AR·AI 기술의 진화와 교육 전문기업 콘텐츠의 협업으로 ICT 키즈시장에 다시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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