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협력···"지속가능한 가치 실현 제품 선보일 것"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자는 캠페인이 활발한 가운데 효성티앤씨가 국내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협력해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니트플리츠백'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효성은 2008년 100%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작게 조각내 칩을 만든 뒤 실로 추출하는 방법으로 '리젠'을 개발했다. 리젠은 플라스틱 매립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친환경 패션아이템 생산을 추구하는 플리츠마마는 효성으로부터 리젠을 제공받는다. 리젠을 이용해 제작한 친환경 니트플리츠백 1개에는 500ml 생수병 16개에서 추출한 실이 사용된다. 원하는 모양 그대로 뽑아내는 방법을 사용해 자투리원단도 남기지 않는다.
왕종미 플리츠마마 대표이사는 "효성이 생산하는 리젠은 리사이클(Recycle) 원사지만 기능이나 품질 면에서 일반제품과 전혀 차이가 없었다"며 "앞으로도 환경친화적인 동시에 패셔너블한 아이템을 기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친환경 제품개발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국내·외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서도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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