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1조7596억원…전년比 4.9% 감소
신한금융, 상반기 1조7596억원…전년比 4.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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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 제외시 경상적 이익 11.3% 증가
신한은행 전경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 전경 (사진=신한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상반기 순이익이 1조7596억원을 시현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보다는 4.9% 감소했지만 지난해 1분기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경상적 이익은 11.3% 증가한 것이다.

상반기 실적에 대해 신한금융은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증가와 금융투자, 캐피탈 등 비은행부문의 고른 경상이익 개선을 통한 신한의 체질개선이 유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대 그룹사인 신한은행의 자산이 분기 연속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거, 동시에 순이자마진 역시 개선돼 그룹의 당기순이익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비은행 부문은 신시장 경쟁 확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비이자 수익력 경쟁력 강화 노력이 구체화 돼 2분기에도 3000억원 이상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그룹의 다변화된 사업모델의 강점을 이어갔다.

글로벌 부문은 은행의 경우 상반기 당기순이익 1637억원을 시현했고, 비은행 부문의 글로벌 수익 역시 흑자로 전환하는 등 균형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자본시장부문에서도 GTX-A와 판교찰파돔 리츠 사업 선정 등 기존의 예대마진 사업에서 벗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96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상반기 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지만 채널전략과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비롯한 영업이익 증가로 그룹영업경비율(CIR)은 최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은 43.6%를 기록했다.

그룹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7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은 1.63%로 전분기 대비 0.02%p , 누적 순이자마진은 상반기 1.62%로 전년동기대비 0.06%p 상승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신탁, 펀드수수료 부문에서 각각 50.0%, 11.6%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0.1% 성장했다.

신한카드 상반기 순이익은 28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3% 감소했다. 다만 대출상품 금리 인하와 영세, 중소기업 가맹점 범위 확대 등 영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음에도 신용판매대금은 지난해말 대비 3.9% 증가, 리스자산은 지난해말 대비 22.5% 증가하는 등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 호조에 따라 상반기 순이익 1827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그 외 신한생명은 상반기 7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신한캐피탈은 649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66억원, 신한저축은행 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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