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하반기 실적개선 모멘텀 유효"-하나금융투자
"팬오션, 하반기 실적개선 모멘텀 유효"-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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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팬오션에 대해 하반기 실적개선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72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팬오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54억원, 4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3%, 8.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봉 연구원은 "팬오션의 2분기 평균 건화물선운임지수(BDI)는 전분기 대비 7.1% 증가한 1260포인트를 기록했다"며 "1분기 대형선 중심의 운임하락을 견인했던 계절성과 주요 건화물 수출 지역에서의 날씨와 파업 등 수출차질의 일회성 요인들이 2분기에 점차 해소되면서 운임이 상승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4월초 1000포인트 아래로 하락했던 BDI가 6월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해 7월 중순 현재 1700포인트에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BDI의 상승은 철광석·석탄 등 원자재 물동량이 늘어난 것을 나타내며, 세계적인 교역량의 증가를 뜻한다.

상반기 건화물선 선대는 연초대비 1.5% 증가에 그쳐 전년동기의 2.2%에 비해 신조 선박의 인도에 따른 공급과잉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하반기 선대는 1.0%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브라질과 호주의 주요 철광석 메이저들의 하반기 공격적인 철광석 수출 계획을 감안하면 전체 건화물선에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무난한 영업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6월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한 운임이 연말까지 강세를 기록할 전망이기 때문에 실적개선 모멘텀이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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