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30개 중 15개 한 달 만에 값 올라
가공식품 30개 중 15개 한 달 만에 값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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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다소비 가공식품 전월 대비 가격 변동률. (자료원=한국소비자원)
2018년 6월 다소비 가공식품 전월 대비 가격 변동률. (자료원=한국소비자원)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가공식품 30개 가운데 절반인 15개 품목 가격이 한 달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은 6월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된장·어묵·햄 등이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값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된장과 어묵으로 전월에 견줘 2.6% 상승했다. 뒤를 이어 햄(1.9%), 냉동만두(1.4%), 카레(1.4%) 등 총 15개 식품 가격이 비싸졌다. 특히 냉동만두와 어묵은 올해 2월 이후 가격이 꾸준히 올랐다. 밀가루, 생수, 소주, 설탕 등 7개 품목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월에 견줘 가격이 내린 품목은 콜라(-3.2%), 소시지(-2.7%), 참치캔(-1.3%) 등 8개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가격이 오른 품목은 즉석밥(8.6%), 설탕(6.8%), 우유(6.2%), 콜라(5.6%) 등 17개였다. 주로 곡물가공품과 조미료, 차·음료·주류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1년 전에 비해 값이 내린 8개 품목 중 6개는 낙농·축산가공품이었다. 냉동만두는 8.9%로 가장 많이 낮아졌고, 소시지(-2.7%), 된장(-2.0%), 맛살(-0.8%), 식용유(-0.2%) 등이 뒤를 이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를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92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음으로 전통시장 11만9767원, 기업형슈퍼마켓(SSG) 12만3009원, 백화점 13만3031원 순이었다. 대형마트는 백화점보다 12.1%, SSM보다 4.9%, 전통시장보다 2.4%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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