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 모두 나란히 떨어졌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전달에 비해 0.88% 하락한 1㎡당 322만7000원이다. 서울 민간 아파트 1㎡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669만원으로 같은 기간 3.25% 줄었다.
수도권도 전월대비 2.43% 하락한 466만4000원, 기타 지방은 1.08% 하락한 263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5개 광역시 및 세종시는 329만7000원으로 0.47% 상승했다.
평균 분양가는 평형이 클수록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전용면적 102㎡ 초과는 전월과 견줘 3.77% 떨어졌고, 전용면적 85㎡ 초과 102㎡ 이하는 3.30% 하락했다. 60㎡ 이하는 지난달에 비해 0.10% 상승한 반면, 60㎡ 초과 85㎡ 이하는 0.22% 하락했다.
한편 6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1만3009가구다. 지난달(2만2434가구)에 비해 42%, 전년 동월(2만8446 가구)에 비해서는 54%나 줄었다.
특히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도권은 신규분양물량이 7554가구로, 전년 동월(1만8742가구)에 비해 60% 감소했다.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 신규분양은 전년 동월(2054가구)대비 10%가량 증가한 2254가구, 기타지방은 전년동월(7650세대)대비 58%가량 감소한 3201가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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