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광주은행 지분 인수…주가에 긍정적"-신한금융투자
"JB금융지주, 광주은행 지분 인수…주가에 긍정적"-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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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JB금융지주에 대해 광주은행 잔여지분 인수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4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JB금융지주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자회사 광주은행 잔여 지분 약 43%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환 비율은 광주은행 1주당 JB금융 주식 1.88주이다. JB금융지주는 이번 인수를 통해 △유상증자 실시 우려 조기 해소 △중복 상장에 따른 수급 분산 문제 해소 △시가총액 및 거래량 증가에 따른 수급 여건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광주은행 비지배주주 자본(43%)이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에 인정되는 규모가 실제 비지배주주 자본 규모보다 적어지기 때문에 자본 비율이 하락할 수 있다"며 "따라서 이 시기에 비지배주주 자본을 지배주주 자본으로 전환(100% 인수)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은행 주식교환 과정에서 JB금융지주는 신주 4154만주를 발행한다"며 "그룹 연결 조정효과를 제외한 단순 지배 순이익은 3425억원이 예상되며, 인수한 이후 CET1 비율도 1bp 소폭 상승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결순이익은 전년 대비 28.8% 증가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99%p 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의 잔여 지분을 인수를 통해 향후 유상증자에 대한 막연한 우려가 완전 해소될 것"이라며 "또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로 인해 타 지방은행과의 격차 축소가 이뤄져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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