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전국 아파트 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보유세 개편, 금리인상 등 영향으로 집값 상승폭이 축소됐다.
6일 한국감정원의 주간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전세가격은 0.12% 각각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0%에서 0.09%로, 수도권은 0.02%에서 0.01%로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 강북권에선 동대문구(0.29%)가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제기·회기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광진구(0.00%)는 매수자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강남권은 다양한 정부규제로 인해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강남구(-0.10%), 송파구(-0.08%)의 낙폭이 컸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광주(0.05%), 전남(0.04%), 대구(0.03%), 세종(0.02%), 제주(0.01%)는 상승한 반면, 울산(-0.24%), 충남(-0.24%), 강원(-0.24%), 충북(-0.24%,) 경남(-0.22%), 경북(-0.13%)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공급물량이 많은 탓에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양새다. 다만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직주근접 수요가 몰리고 있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0.01%)는 상승 전환했다.
이밖에 대구(0.01%), 전남(0.01%)은 올랐고, 울산(-0.44%), 세종(-0.39%), 충남(-0.35%), 전북(-0.20%), 경남(-0.19%), 충북(-0.17%), 강원(-0.17%) 등은 떨어졌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